[단독] 경찰, 신일그룹 서버 통째 압수...코인거래 전면 중단 / YTN

2018-08-08 1

'보물선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신일 그룹의 홈페이지 서버를 통째로 압수해 신일 측이 내세운 가상화폐 거래가 사실상 전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신일 측의 가상화폐 거래가 중단됐다고요?

[기자]
보물선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제 신일그룹과, 신일그룹의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IT업체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특히 IT업체에서 서버 두 대를 통째로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데요.

서버 전체를 경찰이 넘겨받으며 공식 홈페이지는 모두 폐쇄됐고, 신일그룹이 스스로 주장하는 가상화폐, 신일 골드코인 거래도 사실상 모두 중단됐습니다.

신일그룹은 싱가포르신일그룹과 코인거래소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는데, 접속이 중단되며 더는 운영을 할 수 없게 된 겁니다.

경찰은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한 자료 일체를 확보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서버 확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신일 그룹 측은 뭐라고 설명하나요?

[기자]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어제 홈페이지가 차단되자 일부 투자자들에게 서버를 해외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강제 폐쇄를 당한 게 아니라, 더 안정적인 운영과 상장 이후 대규모 자금 유치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 건데, 경찰의 서버 압수로 홈페이지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신일 측의 이런 호언장담도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서버관리업체 관계자 역시 YTN과의 통화에서 경찰의 압수 조치로 신일그룹의 공식 홈페이지는 운영이 불가능해졌다며, 다만,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한 우회 활동은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신일그룹측이 거짓 대응으로 일관하는 데다, 증거인멸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과 계좌추적 등을 통해 먼저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한 뒤 신일그룹 전현직 임직원들을 잇달아 소환해 사기 의혹 전모를 밝히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이번 보물선 투자 사기 의혹의 핵심인물이자 베트남에 도피 중인 것으로 전해진 류승진 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일 그룹 측이 주가조작설이 불거졌던 제일제강 인수도 포기하겠다고 밝혔죠?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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